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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E-booK)리더기 VS 종이책

by vou4u2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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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 리더기로 책 읽어 보신적 있으세요? 출퇴근시간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볼 때, 사무실에서 일이 없어서 책을 볼 때는 확실히 종이책 보다 이북 리더기가 더 편한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은데서 양손으로 책을 잡고 읽을때 은근히 다른사람 눈치 보게 되고, 사무실에서도 일 안하고 책을 보면 그것만큼 직장 상사 눈치 보이는게 없거든요... 

그런데 또 책 읽을때 종이 책으로 읽는 것 만큼 책읽는 맛이 나는게 아니고... 여러분은 책 읽을 때 종이책과 이북리더기 어떤것을 주로 사용하세요?

 

책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1주일에 1권 정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사람에 비하면 많은 독서량은 아니지만, 확실이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에 비하면 많은 양이라고도 할 수 있죠?

 

해외 출장이 많은 일을 하고 있다보니 비행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자리가 불편해서 그런지 비행기에서는 피곤해도 잠을 잘 못자는 스타일이라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적당한 비행기안의 소음과 적당히 어두컴컴한 비행기 안에서 독서등을 켜고 책을 읽으면 집중도 잘 되서 제가 출장갈때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해요. 어느 순간부터 독서등을 켜고 책을 읽는게 다른사람에게 불편을 준다고 느꼈어요. 옆 사람은 피곤해서 자려고 하는데 비행기 안의 독서등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서 옆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이용해 본 이북리더기는 리디북에서 나온 페이퍼프로 라는 기기였어요. 자체 백그라운드 조명이 있어서 비행기에서 다른사람 숙면 방해 안하고 책을 볼 수 있고, 생각보다 배터리도 오래가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특히 장기로 출장갈 때 종이 책은 몇 권씩 가져가다 보니까 짐도 많아지고 무거웠는데 이북리더기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어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몇 가지 단점이 보이더라구요. 이 단점은 저의 성격상일 수도 있는 개인적인 경험에서 느낀 단점이에요.

 

- 책이 조금 지루해지거나 티비, 인터넷 등에서 추천도서를 접하게 되면, 지금 읽던 책은 잊어 버리고 바로 그 책을 전자책으로 구매하거나 빌려볼 수 있다보니, 시작한 책을 끝까지 읽지 못하고 여러가지 책을 조금씩 동시에 읽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종이책을 읽을때는 흥미를 끄는 책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이 책 다 읽고 다음에 봐야겠다 해서 책을 끝까지 읽게 되더라구요. 

 

- 요즘 기술이 좋아 이북리더기는 전자잉크라는 것을 도입해 장시간 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해 준다고는 하지만, 책장 넘기는 맛, 잠시 쉴때 책 귀퉁이를 살짝 접어두는 등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없다보니 그냥 태블릿피씨로 책을 읽는 느낌이다보니 F 식으로 책을 읽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저만의 방식을 찾게 되었어요. 현재 가입되어 있는 밀리의 서재에서 관심이 가는 책을 골라서 보다가 재미있고 좋다라고 생각되면 도서관에가서 종이책을 빌려서 보는 편이에요. 이북리더기는 눈치가 보이는 출퇴근길, 사무실, 비행기, 그리고 자기 전에 불 다 꺼놓고 책을 보게 되었어요. 

 

이북리더기를 쓴지 이제 2년 정도 되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확실히 종이책이 더 정감이 가네요. 

여러분은 어떤식으로 책 읽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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